어항 20181107

잡담 2018. 11. 7. 22:02

번 주말

환수를 하는데 물의 냄새가 안좋을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더니


구피 새끼2마리랑 수컷 한마리가

바늘꼬리병으로 용궁으로 떠나버렸다.


원인을 들자면 걸이식의 출수량이 저번주 너무 안나와서 

물이 깨진 것이겠지..(프리필터에 찌꺼기가 원인이었다)


허망하게 가버린 녀석들에게 아무런 힘이 될 수는 없지만,


지금이라도 살아있는 어항 주민들을 위해 여과기의 증설을 하기로 했다.


구입한 것은 이것. 

흔히들 미니어항들을 위한 가성비 갑이라고 부르는 아마존 미니와 비슷한 가격이다.


마침 아마존 미니가 X켓배송이 품절되고, 이녀석이 가능하여 구매했다(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X켓배송의 빠른 맛..)


걸이식과는 비교가 안되는 여과재 적재량에 출수량.. 쨌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능을 제공 할 것이다.


그런데 설치 후 모터를 돌려보니 

레인바에서 나오는 물이 마치 계곡의 급류같은 형태로 마구 흐르는게 아닌가..


그대로는 잠을 잘 수도 없고, 수류에 힘겨워 할 것이 분명했기에 방법을모색했다.


1. 더블탭이라는 추가장비의 힘을 빌린다

2. 오리주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버플로우 형식의 출수구를 이용한다.

3. 레인바에 구멍을 더 뚫거나 크기를 늘리거나.. 물이 나가는 길을 더 만들어 준다.



1번의 경우 순환되는 물의 전체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여과기의 여과성능을 저하한다는 글이 있어..



2번 혹은 3번의 방법을 택하기로 했고


당장 지금으로서는 오버플로우 출수관을 구입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3번 안을 채택 하였다.



레인바라는 녀석은 모양새가 끝 부분을 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였는데, 

아무리 힘을 줘도 빠지지 않아서.. 끝부분 째로 꺾어버렸다.(이 결정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고생이 있었음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고생끝에 물살을 나름 잡고, 소음도 나지 않게 만들었다.

사진을 보면 레인바 중간부를 통해 물이 나가면서

좌측 끝부분에 출수량이 다소 줄어드는 것을 알 수있었다.




이 상태로 며칠 운용을 해볼까 한다. 만일 좌측 출수량도 고기들에게 힘이 드는 출수량이다 이렇다면


그 소문 자자한 오리주둥이의 힘을 빌려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수질의 악화로 인한 희생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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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추가분


일주일간 사용후기


1. 오리주둥이로 교체한뒤 수류는 개선되었다

2. 하지만 수중모터의 영향인지 11월임에도 수온이 28도 밑으로 내려가지않는것을 확인함

   (보일러의 영향이라고 하기에는 최저온도고, 바닥에 두지도 않았다)

3. 뭔가 이상함을 느낀 차에 아마존의 제품 페이지를 확인하니 이녀석은 무려 2ft짜리(두자??) 까지 커버를 할수 있다는..


이걸 어찌해야하나.. 아마존 미니랑 가격은 비슷했는데, 커버는 더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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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ArrowKnee
잘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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